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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건설㈜ 창사 65주년 기념행사가 1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 본사에서 마형렬 회장과 임직원, 현장소장,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애리 기자

호남 중견건설사인 남양건설㈜(회장 마형렬·사진)이 1일 창사 6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결의했다.

남양건설에 따르면 창사 기념식은 이날 북구 중흥동 본사에서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 마찬호 부회장, 김광아 남진건설㈜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남양건설의 유구한 역사성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결의하고 회사발전 공로자 포상 및 남양가족의 화합을 통한 단결력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국민의례, 연혁 보고, 사시 낭독, 마 회장 내외 꽃다발 증정, 우수사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형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남양이 건설의 기치를 올리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지 65주년이 됐다. 이처럼 장구한 역사를 영속하고 있는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임직원의 노고와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어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 회장은 “지난 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루원복합공사, 태장배수지, 부천원종아파트 등 관급공사와 민간으로 담양휴튼아파트를 수주, 착공했다. 또 최근 415억원 규모의 영산강 강변도로공사의 수주가 유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 회장은 “올해 초 수주극대화와 안전문화 확립 등을 경영목표로 삼고, 신규 수주목표 3천300억원, 기성목표를 2천500억원으로 정했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주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초 체력과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마른수건도 다시 짠다’는 마음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열과 성을 다해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특히 “지난해와 올해의 경영목표에도 천명했듯이, 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야 한다”면서 “안전문화 확립과 실천은 인간존중의 정신이자 남양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막히면 뚫고 닫히면 여는’ 강한 돌파력과 절대 쓰러지지 않는 칠전팔기의 오뚝이 정신으로 남양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혁신적 사고와 사즉생의 실행력으로 여러 현안 등을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돌파해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힘차게 정진해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창사 65주년을 기념해 회사 발전 공로자 포상 및 우수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회사발전에 기여한 오기천 상무 외 7명에 우수임직원 표창과 시상이 이뤄졌고 우수현장에 웅천-소호도로 오기천 소장 외 10명, 안전우수현장에 검단오수중계펌프장 문한종 소장 외 2명·영광단주아파트 이광철 소장 외 6명이 선정돼 수상했다.

또 지시 목표 달성 격려를 위한 특별포상에는 웅천-소호도로 오기천 소장 외 7명·검단IC 김재문 소장 외 4명·새만금잼버리 김영신 소장 외 4명이 선정됐다.

우수협력업체에는 ㈜거명건설, 동서피.씨.씨㈜가 선정됐다.

남양건설은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시공’을 바탕으로 호남지역은 물론 충청·경상·수도·강원권 등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광주 주월 남양휴튼과 전북 순창 남양휴튼, 영광 단주아파트, 밀양 가곡·부북아파트 등 광주·전남북권을 비롯해 경기·경상도 등 곳곳에서 LH 공동주택과 아파트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목포종합경기장과 김해종합경기장, 창원 현동 공공주택도 시공 중이다.

이 중 불모지인 경남도에서 턴키로 발주된 김해종합경기장 건립 공사와 창원 현동 공공주택 건립 공사 수주는 그동안 축적해온 남양건설의 저력과 우수성, 그리고 건재함이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된 순간이었다.

남양건설은 인천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 태장 배수지 설치사업, 부천 원종 아파트 건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또 담양센트럴파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신축과 부산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경기도 고양 육군 부대 시설공사, 서울 노원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수주해 착공에 들어갔다.

앞서 남양건설은 서울 홍제동, 경기 구리 수택동, 파주 교하, 남양주 진접·별내, 청주 성화 등 전국적으로 프리미엄 자체 아파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암2차 남양휴튼(주상복합), 광주 월드컵경기장,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구학생문화센터, 광주 종합문화예술회관, 빛고을 시민문화회관, 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원주혁신도시 신사옥 등 대형 건축사업을 성공리에 시공했다.

토목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자랑한다. 고난이도 특수교량 시공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남양건설은 현재 문혜-대곡 도로, 새만금 잼버리 매립, 통영광도 하수관거, 경도지구 연륙교, 인천 검단 오수중계펌프장, 영산강 성산2공구 등 다수 현장에서 활발히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전에는 남양-벌교간 국도, 강진-마량 국도, 홍농-백수간 도로 개설공사, 고금대교 연륙교 가설공사, 광주 신창택지, 경북 바이오산단 등 다수 토목공사를 마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에 우수 시공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남양건설은 호남 최초로 금탑산업훈장(1994년)을 수훈하고 산업포장(1992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광주 운암 남양휴튼이 광주시 우수시공아파트로 선정됐다.

지난 2017년 6월에는 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 18개국 건설단체들의 국제행사인 ‘제43차 이포카(IFAWPCA) 한국대회’에서 2015 광주하계U대회 수영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설산업상 건축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21년 1월에는 국토관리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광주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10회 광주상공대상’에서 마찬호 남양건설 부회장이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로 경영우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남양건설은 LH가 발주한 1970년대 말 광주 운암주공임대아파트 시공 이후 전국 98여개 현장 7만여 세대 규모의 국내 최다 시공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