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의 공사비 미지급 등으로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광주 남구 주월동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아파트가 16일 재시공에 착수한다.
14일 정진욱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윤명규 사장 직무대행, 광주 주월동지역주택조합 주용욱 조합장, 시공사 남양건설 ㈜ 정인수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월동 지주택 아파트 시공이행 협약서 및 시공보증이행 추가약정서를 체결했다.<사진>
이번 추가 약정체결로 인해 그동안 중단됐던 주월동 지주택 아파트 공사 현장에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시공이행 보증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HUG 역사상 최초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사례라는 게 정 의원실의 설명이다 .
정 의원은 “현재 공정률 77%인 아파트가 16일 또는 17일 공사에 들어가면 내년 9월께 완공될 예정이고, 283명의 조합원들은 꿈에 그리던 새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정 의원은 또 “주월동지주택 아파트가 재시공에 들어가기까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HUG가 조합의 시공이행 보증을 거부하면서 기존 관행대로 손해금 지급(과기성 지급에 따라 조합에는 1원도 돌아가지 않는 구조) 방식을 선택해 이 사업에서 손을 뗐다면 아파트가 언제 완공될 지 모르고 조합원은 당장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이자 지출 등으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볼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
정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3월부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전략을 세운 다음 적극적인 중재와 HUG 설득을 통해 시공이행 보증의 실마리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시공보증이행 방식은 HUG의 원래 설립 취지에 가장 맞는 방식이지만, HUG 설립 이후 단 한차례도 없었다”며 “이번 주월동 지주택아파트 사업에서 시공이행 약정체결이 이뤄짐으로써 최초 유일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월까지 중도금 추가대출에 대한 HUG 100% 보증 문제로 조합과 HUG, 대출금융기관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을 때도 국토부장관과 HUG 를 설득한 끝에 이번 시공이행 협약서 및 시공보증이행 추가약정서 체결을 이끌어냈다”면서 “이번 추가약정을 새로운 시발점으로 삼아 주월동 지주택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돼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임채만·변은진 기자
임채만·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