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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축하 케이크 커팅

2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공후식 제22대 회장, 마찬호 제23대 신임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영근 기자

협회기 흔드는 마찬호 신임 회장
2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3대 마찬호 신임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김영근 기자

마찬호 제23대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이 26일 공식 취임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공후식 제22대 회장 이임식과 마찬호 제2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마형렬·김영구 전 회장 등 전임 회장단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건설협회 관련 단체장·전남도회 대표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마찬호 회장은 ▲건설 물량 확대를 통한 건설산업 성장 기반 확충 ▲공정하고 합리적인 발주 문화 정착 ▲중소 건설기업 경영 애로 해소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협회 구현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마찬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대 회장님과 선배 건설인들의 불굴의 의지와 리더십을 이어받아 지역 건설산업 경영 여건 개선과 애로사항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SOC 관련 예산 확대 건의 및 대형 공사 분할 발주, 지역 의무 공동도급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 건설업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마 회장은 “공사비 부족과 부실 시공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입찰제도 보완,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공사비 산정 체계 개선,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는 하도급, 시공, 노동, 안전 환경분야 등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마 회장은 “회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 해야만 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회원사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1994년 건설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남양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2019년부터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부회장을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부친인 마형렬 남양건설㈜ 회장에 이어 부자(父子) 최초로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마형렬 회장은 제13대-16대(1991년 7월-2002년 3월)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임채만 기자